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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블랙박스·목격자 찾는다"…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주민이 나섰다

등록 2021.05.04 21:31 / 수정 2021.05.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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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진상 밝혀달라" 국민청원, 하루만에 20만명 이상 동의


[앵커]
한강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목격자와 블랙박스 등 증거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 글엔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A씨는 지난달 24일 밤 반포한강공원 주변의 한 아파트 주차장과 연결된 나들목을 통해 공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주차장은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로, 다음 날 새벽 친구 B씨가 홀로 돌아갈 때도 이 길을 지나갔습니다.

A씨의 마지막 행적을 찾는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자, 아파트 주민들이 호소문을 붙이고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호소 전단은 이처럼 아파트 현관과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각자 돌려보자', '목격자가 있다면 나서달라'는 내용입니다.

최재규 / 아파트 주민
"부모로서 상당히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블랙박스나 이런 걸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야"

경찰은 지난달 25일 새벽 3시 전후로 반포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블랙박스를 전수 조사 중인데, 아직 이렇다할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A씨 아버지는 경찰 초동수사가 미진해 중요 증거가 소실되고 있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A씨 사망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청원 글은 하루 만에 20만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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