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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흔들리는 공수처…대변인은 '검찰조사'·수사관은 '임용포기'

등록 2021.05.06 21:19 / 수정 2021.05.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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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성윤 서울지검장에 대한 이른바 '에스코트 조사' 논란으로 체면을 구긴 공수처가 1호 수사 첫 발을 떼기도 전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 지검장 조사 당시 허위 공무서를 작성했다는 혐의로 대변인이 검찰 조사를 받았고, 수사관 2명이 합격을 하고도 가지 않겠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합니다.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수처는 김진욱 처장의 관용차로 이성윤 중앙지검장을 모셔와 조사한 일명 '에스코트 조사'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습니다.

당시 공수처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관용차가 2대 있는데, 2호차는 체포 피의자 호송용이라 뒷 문이 열리지 않아 이 지검장이 이용할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진욱
"예. 우리 지금 관용차가 그거밖에 없어요."

하지만, 2호차는 일반 업무 차량인데다, 뒷문이 열리지 않게 개조되지도 않았다는 게 알려졌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김 처장과 대변인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 4일 공수처 문 모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 수사관으로 최종 합격한 수사관 2명이 최근 임용을 포기하면서 공수처 내부 분위기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현재 수사관이 43명이나 있어 수사에는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본인이 지원을 해 합격을 하고도 가지 않겠다는 건 그만큼 공수처의 미래가 어둡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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