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이름을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는 찾아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현된다면 무려 사반세기 만의 일이다.
아스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배한 아스날은 홈에서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을 뿐더러 유효 슈팅은 고작 2개에 그쳤다.
'전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팀을 맡았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
아스날은 이로써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리그 4경기가 남은 현재 승점 49점으로 9위에 그친 아스날은 사실상 챔스는 물론 유로파 진출권도 어려워졌다.
6위 토트넘과의 승점 7점 차이를 4경기 안에 좁혀야만 한다.
아스날이 마지막으로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건 1995-1996시즌이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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