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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남지지율 흔들리자 여야 광주行…'텃밭 다잡기' ↔ '도로영남' 불식

등록 2021.05.07 21:09 / 수정 2021.05.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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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선 경선이 가시권으로 들어오면서 새로 뽑힌 여야 지도부의 행보에도 연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야가 나란히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개혁 의지를 밝히며 정권재창출을 다짐했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5·18 희생자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하며 광주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8 묘역을 참배한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정신 계승과 함께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능한 개혁, 우리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는 집권여당다운 유능한 개혁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송 대표가 변화와 쇄신을 강조한 건, 재보궐 참패 이후 이탈 조짐을 보이는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해서란 분석입니다.

현 정부 출범 때 90% 대였던 국정지지율이 최근 52%까지 떨어졌고, 윤석열 전 총장이 호남에서 선두를 달리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고 본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광주를 택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도로영남당' 논란을 불식시키고 호남에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41년 전 시민군 총에 맞아 숨진 전재수군 묘비를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희생당하고 아픔 당하신 유족들과 또 돌아가신, 부상(당)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만 참배 과정에서 일부 대학생들이 항의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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