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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양도세 완화' 다시 검토…'김진표 특위'로 부동산 민심 수습

등록 2021.05.07 21:14 / 수정 2021.05.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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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민심을 이대로 두고 과연 대선을 치를 수 있을지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5선의 김진표 의원을 새 부동산 특위위원장으로 내정했는데, 무엇보다 그 무게감이 주는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일단 거래 활성화를 위해 양도세를 낮춰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영길 대표 취임 이후 부동산특위 위원장이 된 김진표 의원은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수도권의 5선 의원입니다.

지난 1월엔 "다주택자가 집을 팔 수 있는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며 양도세를 조정하자고 건의했지만, 당 지도부는 거부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前원내대표 (지난 1월 1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거나, 완화할 계획이 없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4월 2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풀어서 매물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의견이 있습니다 저도 잘 상의를 해보겠고요"

오늘 임명된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부동산 정책 보완의 필요성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부동산 특위를 다시 구성하는대로, 세제 개편 논의에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하지만 강성 친문진영에선 여전히 반발이 강합니다. 부동산 세제 문제가 당의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건드려선 안된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3일)
"종부세 완화는 저는 잘못된 처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그릇된 신호를 보내…."

부동산 문제로 송 대표와 친문 최고위원들 간 갈등이 본격화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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