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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쓰러진 60대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한 20대 男 구속

등록 2021.05.07 21:25 / 수정 2021.05.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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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구속 필요성 인정"


[앵커]
60대 택시기사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20대 승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현장에서 의식을 잃었던 택시기사는 이틀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멈춰선 차량 뒤로 택시기사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반팔 차림의 건장한 남성이 다가가더니, 택시기사 얼굴을 사정없이 때립니다.

지난 5일 밤 10시쯤 서울 관악구 한 도로에서 스무 살 박 모 씨가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장면입니다.

박씨는 경찰이 도착한 뒤에야 폭행을 멈췄습니다.

박씨는 자신을 말리는 시민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에겐 침을 뱉었습니다.

박씨의 폭행을 말리던 시민도 뒤통수를 맞았다고 했습니다.

목격자
"기사님한테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는 도중에 그 사람이 바로 욕설 날아오면서 주먹이 같이 날아오면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박씨는 차 안에서 구토를 했는데, 택시기사가 항의를 하자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기사는 이가 부러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심하게 다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법원은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모 씨 / 택시기사 폭행 가해자
"(왜 때리셨나요? 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청와대 국민청원엔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하루만에 3만명 가까이 동의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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