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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공공기관 10곳, 김어준 TBS에 광고 몰아주기…野 "정부가 먹여 살려"

등록 2021.05.07 21:37 / 수정 2021.05.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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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어준 씨가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교통방송, TBS에 정부 광고가 몰린다는 뉴스는 몇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만, 그 정도를 넘어서 아예 방송광고 전체를 TBS에만 몰아준 공공기관이 10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근로복지공단 서울본부는 지난해 6월과 10월 예산 1000만원을 들여 TBS에 고용산재보험 가입안내 라디오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라디오 광고
"가입에서 보상 재활까지. 올라잇 근로복지공단!"

다른 방송매체를 통한 해당 안내광고는 없었습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은 2016년 이후 광고를 전혀 하지않다가, 지난해 TBS에만 1800만원 광고비를 지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처럼 TBS에만 방송광고비를 몰아준 공공기관은 10곳이나 됩니다.

진행자인 김어준씨는 '고액출연료 논란'에 대해 자신이 벌어오는 수익을 감안하면 비싼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김어준 (4월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뉴스공장으로 버는 수익도 취재해보세요. (출연료가) 자본 논리로는 문제가 없잖아요?"

야당은 공공기관의 '광고 몰아주기' 덕분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용 / 국민의힘 의원
"현 정권이 TBS를 먹여 살린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은 TBS에만 광고를 낸 이유에 대해 "광고 특성과 단가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고, TBS는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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