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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사 걷히니 숨통 트여요"…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

등록 2021.05.09 19:29 / 수정 2021.05.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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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뿌연 황사에 갇혔던 하늘이 말갛게 개이면서, 오늘 하루 도심 곳곳엔 나들이객으로 넘쳐났습니다. 우리 일상을 짓누르고 있는 코로나도 궂은 날씨가 개듯 훌훌 터는 날이 오겠죠.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런 황사먼지가 뒤덮였던 하늘이, 오늘은 푸르름을 한껏 뽐냅니다.

서너명씩 짝지어 산길을 오르는 등산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김송석 / 서울 성북구
"어제는 황사 때문에 (등산하기) 굉장히 어려웠는데 오늘 갑자기 걷어주는 거 보니까 정말 마음이 뿌듯합니다."

황사가 사라지자 산 정상은 이렇게 등산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내려졌던 황사 위기경보는 밤사이 해제됐고,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도심 곳곳엔 나들이객들로 넘쳐났습니다.

문서영 / 서울 송파구
"어제 미세먼지나 황사 때문에 많이 힘들어가지고 날씨도 안 좋고 등산도 못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이렇게 맑아져가지고 친구들이랑 같이…"

경복궁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렸고,

경복궁 직원
"오늘이 좀 날씨가 좋다보니까 많이 온 거 같고 어제보다는 조금 많아 진 거 같아요"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김다인 / 인천시 서구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방역지침이 잘 안 지켜질 까봐 걱정이 돼서 손소독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마스크도 쓰려고 하고 있어요."

방역당국은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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