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승무원 서빙 카페·무착륙 비행티켓 증정…"여행 목마른 고객 지갑 열어라"

등록 2021.05.09 19:32 / 수정 2021.05.09 19:3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백신 여권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해외 여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여행에 대한 욕구가 큰 건데요, 그래서인지, 무착륙비행은 물론, 비행기처럼 꾸민 테마 카페도 인기라고 합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행기같은 외관에 탑승구 모양 출입구로 들어서면 실제 승무원들이 주문을 받고 비행기 안에서처럼 카트를 끌고와 서빙을 합니다. 

"주문하신 기내식 나왔습니다. 승무원 기내식 어느쪽으로 놔드릴까요"

한 항공사가 운영하는 카페인데, 비행기에 탄 기분을 만끽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김민지 / J항공 승무원
"점심시간엔 특히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기내식 식사 많이 하고 가세요. 하루 기내식만 200개 이상 팔리는"

기내식을 먹고 사진도 남기며 비행기에서의 기억을 되살립니다.

이은서 / 경기 화성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아이들과 방문했는데 승무원들이 직접(서빙)해주시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고 진짜 비행기 탄 것 같은"

면세점들도 일정 금액 이상 면세품을 구매하면 무착륙 비행 티켓을 주는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방금 저희 비행기는 대한민국 영공을 통과해 일본 영공으로 진입했습니다."

실제 해외로 가는 것처럼 면세점 쇼핑도 하고 해외 상공을 비행했다 돌아옵니다.

송양익 / 부산 만덕
"어머니 아버지랑 해외여행 할겸, 면세점에서 어버이날 부모님께 선물 사드리려고 무착륙비행 하게됐고요"

국내 무착륙관광비행 운항은 지난달보다 3배 늘었고 최근 넉달간 인천공항에서만 1만명 가까이가 무착륙비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시대, 1년 넘게 하늘길이 막혀 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외여행의 갈증을 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