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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도 교민 중 인도발 변이 1건 확인…변이 바이러스 176건 추가돼 총 808건

등록 2021.05.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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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기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인도 교민 중 1명이 인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일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인도 재외국민 540명이 입국했는데 검역에서 6명, 시설 내 격리 단계에서 10명 등 총 16명이 확진됐다"며 "이중 1차 입국자 1명으로부터 인도형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중 47%가 인도에서 발생할만큼 가파르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며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8일까지 일주일간 9056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17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오늘 0시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8건이다.

영국형 변이가 705건, 남아공 변이가 93건, 브라질 변이가 10건이다.

주요 변이 확정 사례 808건에 더해, 변이 여부를 검사하지는 않았지만 감염경로 등이 명확해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인정된 사례는 1089건이다.

이로써 총 1897건이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확인됐다.

기타 변이 바이러스로는 캘리포니아 490건, 인도 58건, 뉴욕 13건, 영국·나이지리아 9건, 필리핀 6건 등 총 576건이다.

정부는 울산과 부천시 등 지역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사회 대응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에서는 영국형 변이 133명, 부천에서는 남아공형 변이 22명이 확인됐다.

이 단장은 "해당 지역의 발생 유행이 정점을 지나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산발적인 집단발생이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 점검, 선제적 검사 대상 확대, 접촉자 관리 강화, 시설관리 감독 강화 등 방역 관리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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