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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北中 겨냥 최대규모 훈련…'음속 20배' 미사일 시뮬레이션도

등록 2021.05.11 21:39 / 수정 2021.05.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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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알래스카 인근에서 진행 중입니다. 미군은 특히 올 하반기에 실전배치하는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에 대한 시뮬레이션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이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북한과 중국의 방공망을 사실상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 극초음 미사일이란게 어떤 건지 윤동빈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미 해군 항공모함에서 F-18 전투기 수십대가 발진하는 사이, 해병대 상륙장비를 실은 공기부양정이 해안가로 질주합니다.

지난 4일부터 열흘 동안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진행중인 '노던 엣지' 훈련엔 최신예 F-22 전투기를 포함해 군용기 250여대, 육군 공수부대와 해병대 등 1만 5000여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실시하는 훈련중 최대 규모입니다.

한스 콜러 / 미 공군 F-22 파일럿
"다른 전투기들과 한꺼번에 출격하고 정비 지원을 할 수 있는 이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군은 현재 개발 중인 음속 20배의 극초음속 공대지미사일로 적 방공망을 파괴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처음 실시했습니다.

음속의 5배인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비해 4배 가량 빨라 요격이 불가능한 '게임체인저'로 평가됩니다.

부산 상공의 전투기에서 발사할 경우 평양까지 80초면 도달합니다.

미국이 구소련과의 전면전을 가상해 1975년부터 진행해 온 노던 엣지 훈련에 이번에는 루즈벨트 항공모함까지 참여하면서 중국을 겨냥한 무력 과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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