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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혜숙·박준영 임명 반대' 57.5%…文, 野 대표 땐 "여론이 답"

등록 2021.05.12 21:15 / 수정 2021.05.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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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논란이 된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반 국민들도 그만큼 이번 인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 비슷한 상황에서는 여론조사를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말을 한 적도 있는데, 정작 이 여론조사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저는 검증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논란이 된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임명 반대 주장을 사실상 정치 공세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6년 전 야당 대표 시절엔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여론조사가 답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2015년 2월)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여긴다면 중립적이고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국민들의 여론이 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5%가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30.5%)의 두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임혜숙 후보자는 응답자의 74%, 박준영 후보자 64.4%, 노형욱 후보자 61.4%가 임명에 반대했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응답도 59.6%였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말이 180도 바뀌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떻게 보면 내로남불 하나만큼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논란이 된 후보자 3명 모두 부적격이라며 최소 2명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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