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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한강 사망 대학생' 추가 목격자 확보…"방구석 탐정 많다" 불만도

등록 2021.05.12 21:24 / 수정 2021.05.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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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이 실종되던 날, 현장에서 학생을 본 목격자가 경찰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진술과 정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이번주 안에 사망원인을 규명할 예정인데, 내부에선 수사 중인 사건에 추측과 음모가 잇따르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새벽 2시 20분쯤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지나가던 시민이 찍은 사진입니다.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씨와 친구 B씨가 술을 마신 뒤 함께 있는 모습입니다.

목격자
"(친구가) 깨우는 걸 봤는데 (A씨가) 미동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갈 때 쯤에 다시 (친구가 A씨 곁에) 드러눕더라고요."

경찰은 어제 이들을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실종 당일 귀가했다가 부모와 함께 한강공원을 다시 찾은 A씨 친구 모습이 담긴 CCTV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실종 전후) 시간대 (목격자)가 있으니까. 여러 가지 다 확인하고 있어요…."

경찰은 이번 주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정밀부검결과를 받는 대로,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한편, 수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A씨 사망원인과 관련해 추측이 난무하자, 일선 경찰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관들이 가입한 익명 커뮤니티엔 "자꾸 음모론이 퍼지면 수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엔 "방구석 탐정이 너무 많다"는 등 지나친 의혹 제기를 경계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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