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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靑앞 시위 "文정부 독선 DNA"…임혜숙 임명도 후폭풍

등록 2021.05.14 21:04 / 수정 2021.05.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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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청와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청와대 앞에서는 야당인 국민의 힘이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 한 명 낙마시키고, 나머지 임명을 강행한 걸 강력하게 성토하면서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대통령 스스로 지난 보궐선거에서 여론의 회초리를 맞았다고 했는데, 여전히 독선의 DNA를 버리지 못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 80여명이 청와대 앞에서 항의성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만과 독선의 DNA가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장을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 받고,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이채익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야당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세요!"

유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나왔습니다"

대통령 면담 요청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 동의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3개 정권을 합친 것보다도 많아졌습니다.

최초의 여성 과기부 장관이 된 임혜숙 장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여성 장관 찾기가 참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좀 지켜봤으면 좋겠다, 지켰으면 좋겠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능력과 자질이 모자라도 여자라 상관없다는 게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냐고 비판했고, 60개 여성단체 모임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오히려 양성평등을 후퇴시키는 것"이라는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임 장관이 청문회에서 탈원전 동조 입장을 밝힌 것도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임혜숙 / 과기부 장관 (지난 4일)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로는 그 위험성이 더 크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은 에너지·기계·화학 등 모든 과학기술의 종합체"라며 "임 장관이 정권코드에 맞추느라 비과학적 주장에 동조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용훈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탈원전은) 기술의 진보를 부정하는 시각에 가깝다고 보여져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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