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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SG·친환경 열풍에 먹거리도 '착하게'…비건시장 급성장

등록 2021.05.15 19:27 / 수정 2021.05.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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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축을 기르는 축산업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인식이 늘면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이른바, 비건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ESG 경영을 앞세우는 기업들도, 환경을 고려할 수 밖에 없어, 그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샌드위치 위에 연어처럼 보이는 건 당근입니다. 햄버거는 베이컨 대신 가지와, 고기 대신 13가지 채소로 패티를 만들었습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건식은 식감이나 맛이 육식보다 떨어질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김주아 / 서울 서초구
"환경보호나 친환경에 관심을 두고 있는 편이었는데요 진짜 고기보다 더 식감이 풍부하게 느껴지고요 먹고 부담감도 덜한것 같고"

식품업계도 잇따라 비건식품 출시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대형마트에 파는 일부 비건 간편식은 품절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비건 식품 판매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2% 더 팔렸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아마존 삼림의 70%가 가축사료용 콩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사라졌고 지구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의 16.5%를 축산업이 차지하는 만큼, 채식을 많이 하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용구 / 숙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친환경소비, 착한소비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동물권보호라던지 친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가공육을 멀리하는 경향이"

5조원대인 전 세계 대체육 시장은 오는 2023년엔 6조7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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