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축을 기르는 축산업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인식이 늘면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이른바, 비건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ESG 경영을 앞세우는 기업들도, 환경을 고려할 수 밖에 없어, 그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샌드위치 위에 연어처럼 보이는 건 당근입니다. 햄버거는 베이컨 대신 가지와, 고기 대신 13가지 채소로 패티를 만들었습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건식은 식감이나 맛이 육식보다 떨어질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김주아 / 서울 서초구
"환경보호나 친환경에 관심을 두고 있는 편이었는데요 진짜 고기보다 더 식감이 풍부하게 느껴지고요 먹고 부담감도 덜한것 같고"
식품업계도 잇따라 비건식품 출시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대형마트에 파는 일부 비건 간편식은 품절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아마존 삼림의 70%가 가축사료용 콩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사라졌고 지구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의 16.5%를 축산업이 차지하는 만큼, 채식을 많이 하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용구 / 숙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친환경소비, 착한소비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동물권보호라던지 친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가공육을 멀리하는 경향이"
5조원대인 전 세계 대체육 시장은 오는 2023년엔 6조7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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