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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후 첫 '연등회' 소규모 개최

등록 2021.05.15 19:43 / 수정 2021.05.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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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각 사찰에서는 연등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후 처음으로 열리는 연등회인데요 서울 조계사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임서인 기자, 올해는 연등 행렬이 진행됐죠?

[리포트]
네, 비가 내려 행사진행이 앞당겨지면서 10분 전쯤 연등 행렬이 끝났는대요, 형형색색의 연등이 거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등회가 전면 취소됐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조계사 앞 도로에서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대한불교종 조계사는 안국 사거리와 공평 사거리 사이를 행진하는 방식으로 연등행렬을 펼쳤습니다.

당초 8시 반까지 3바퀴를 돌 계획이었지만 비가 계속되면서 1바퀴 행진으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행렬에는 조계사 스님과 신도회장 등 90여 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처음 열린 연등회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대폭 축소됐습니다.

연등행렬에 앞서 조계사는 희망과 치유의 등 공양과 점등, 발원문 낭독 순으로 연등법회를 열었습니다.

또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문화재청장의 등재 인증서 전달과 축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불자와 시민 5만 여명이 참여했던 도심 연등행렬이 2년째 취소되는 대신 연등보존위원회는 온라인 대규모 연등행렬 사이트를 마련해 누구나 소원을 적으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 앞에서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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