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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월 서울 비 내린 날 7일, 장마 같은 봄비…"올해 이상 기후 심상치 않다"

등록 2021.05.16 19:22 / 수정 2021.05.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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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에 비가 내렸습니다. 벌써, 장마가 시작됐나? 싶을 정도로 일부 지역엔 호우 특보가 발령되는 등, 봄 답지 않게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날씨의 주기성이 희미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최장 기간 장마로 피해가 컸는데,, 올해도 심상치 않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휴일. 평소와 달리 시장이 썰렁합니다.

이달 들어 서울에는 오늘까지 7일이나 비가 왔습니다.

최근 4년간 비교해도 강우일수가 많습니다.

오늘 인천과 강원 영서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렸는데, 모두 최근 4년간 호우특보가 내려진 적이 없는 지역들입니다.

장마를 연상케합니다.

왕귀남 / 서울 후암동
"비가 봄에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운동화 신으면 다 젖어버리니까."

이번 비는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30~80mm 더 내리겠고 20일에도 또 비가 예보됐습니다.

박미영 / 기상청 예보국 예보관
"어제부터 오늘까지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동진해서 전국적으로 비가...20일에서 21일 사이에 비가 지금 예보가..."

이웃 일본에서는 65년 만의 가장 빠른 장마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장마에서 가장 중요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축이 예년보다 빨리 올라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올해가 전부 특이해요. 예보를 오래하다 보니까, 옛날처럼 주기적이고 이런 게 없어지고, 비정상적인 날씨가..."

앞서 지난해 중부지방 장마는 역대 가장 긴 54일을 기록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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