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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족·경찰관에 흉기 난동 20대 중국인…테이저건 맞고 체포

등록 2021.05.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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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모와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17일 "29살 중국인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오전 2시30분쯤 금천구 자택에서 부모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20여 분 간의 대치에도 A씨가 칼을 내려놓지 않아, 결국 테이저건으로 진압했다.

A씨는 조현병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다"며 "동의를 얻어 A씨가 치료받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 고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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