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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단일화는 낡은 정치문법"…'초선 단일화' 변수 부상

나경원, 금주 후반 출마선언
  • 등록: 2021.05.17 21:41

  • 수정: 2021.05.17 21:49

[앵커]
후보 등록 마감을 닷새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젊은 후보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초선들이 단일화를 하면 해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김은혜 의원이 "단일화는 낡은 정치문법" 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주 후반,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 전체적인 판세가 어느 정도 정리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청와대 앞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은 세대교체를 위한 초선 단일후보론에 대해 낡은 정치 문법이라고 선은 그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단일화는) 사실상 정치적 기술의 부분인데, 선의의 경쟁을 펼칠 때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단일화에 신중한 편입니다.

이준석 /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무슨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런 게 어떻게 젊은 사람들의 정치 모델이겠습니까?"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중진들에 대항해 단일화를 할 지 여부가 변수로 부상했지만, 예비경선 단계에선 '각자도생'으로 갈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70%에 달하는 당원 투표가 초선들에게 불리할 수 있지만, 당내에선 당 대표를 뽑는 경선인만큼 기존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아직은 큽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시합을 코앞에 두고 룰을 바꾸자 하는 것 자체가 별로 바람직하지 않고요."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주 토요일 후보 등록 마감 직전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8명이 도전했는데, 일부 당권주자가 막판에 최고위원 출마로 돌아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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