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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미회담 위해 19일 출국…송영길 "美, 2등급 민주국가" 비판

  • 등록: 2021.05.18 21:19

  • 수정: 2021.05.18 21:3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미의 핵심은 미국으로부터 코로나 백신을 받고 우리는 반도체·배터리 투자 확대를 약속하는 협상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백신 1000만회 분 이상을 확보하는 걸 목표로 협상을 추진 중입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오후 출국하는 문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회담 직후에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의회지도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도 만납니다.

한미정상회담의 주의제는 북한 비핵화, 코로나 백신,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백신이 모자란 다음달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1000만회 분 이상을 확보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 방미 직전 '2000만 회분 백신 해외 지원'을 밝힌 건 사실상 한국이 백신 제공에서 우선협상자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낼만한 수준의 한미 공동의 대북 메시지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미 하원의 대북전단법 청문회가 "상당한 월권행위"라며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미국은 '흠결이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2등급 판정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낳았습니다.

방미 마지막날 문 대통령은 조지아주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뒤 우리 시간 23일 저녁 귀국합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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