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유통업계는 빙수 출시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6만원이 넘는 빙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1시간 씩 줄을 서기도 한다는데, 류주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눈처럼 갈린 얼음에 수북하게 쌓인 애플망고, '호텔 빙수'라 불리며 몇년전부터 SNS 상에서 인증샷이 줄을 잇고 있는 '망고 빙수'입니다.
올해는 가격이 더 올라 빙수 하나에 6만 4천 원이지만, 평일에도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김유민 / 양천구 목동
"좀 비싼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1년에 한 번 그렇게 먹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고, 요즘 망고빙수 같은게 유행하니깐 나쁘지 않다고…."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면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된 빙수 출시는 유통업계 전방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는 서울 3대 빙수 맛집과 손잡고 새로운 맛의 빙수를 출시했고,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한 배달 전용 빙수와 1인 빙수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점 매대에서도 프리미엄 빙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빙수 매출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실제 지난해 여름, 4개월 동안 빙수 매출은 4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빙수가 하나의 썸머 마케팅, 여름 마케팅의 하나의 상징으로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 되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빨라진 더위에 유통업계의 빙수 대전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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