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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어른이'들에게 동심과 희망 전하는 그림

등록 2021.05.18 21:46 / 수정 2021.05.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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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과 함께 하면 더 좋을 전시회가 5월 답게 잇따릅니다.

아이엔 동심을, 어른엔 위로를 전하는데요, 최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형처럼 큰 눈을 가진 아이돌 캐릭터가 어릴 적 미술시간의 수채물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나도 공부가 싫었어'라고 말하는 캐릭터는 작가의 유년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전시장 한켠에 옮겨놓은 작은 작업실에는 어른이 돼서도 좋아하는 바비인형과 만화책들을 공개했는데, 작가는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 최소한 행복할 수 있지 않겠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마리킴 / 작가
"만화책을 본다든가 게임을 한다든가 그게 저에게는 공부가 돼서 지금의 제가 있는 거고, 최소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그런 행복을 가졌기 때문에"

화려한 보석과 꽃으로 치장했지만 커다란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채 어색한 미소를 짓는 여인, 불편해 보이는 교정기까지 한 모습은 사회적 억압 속에서도 욕망을 품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욕망하기 때문에 더 나은 내일을 품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격려합니다.

김지희 / 작가
"코로나19로 인해서 지치고 힘든 분들 많은데요 작품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화같은 그림들이 힘들고 지친 어른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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