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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화장실 문 만졌다가…태국 시장서 867명 코로나19 집단감염

등록 2021.05.20 14:27 / 수정 2021.05.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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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청과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 넘게 쏟아져 나온 가운데, 시장에 있는 공중화장실의 회전문이 감염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지시간 2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끼앗티품 웡라찟 보건부 차관은 어제 파툼타니주 시뭄무앙 청과물 시장에서 확진자가 867명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5일 사이 이 시장을 다녀간 상인과 근로자 1만 48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다.

감염자 가운데 70%는 태국인이었고, 30%는 이주노동자들이었다.

문제의 화장실은 유료 화장실로, 사용하려면 동전을 넣은 뒤 회전문을 통과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회전문을 만지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회전문을 없애고, 그 자리에 손 세정제 부스를 설치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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