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이클론이 덮친 인도 서부 아라비아해 바지선 침몰 해역에서 시신 26구가 발견됐다.

현지시간 20일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인도 해군 함정과 헬리콥터 등 수색팀은 어제 서부 뭄바이 인근 해안에서 침몰한 바지선 탑승자 가운데 26명을 시신으로 발견했다.

4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상 유전에서 작업중이던 바지선은 지난 17일 인도 서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던 사이클론 타우크태를 만나 침몰했다.

애초 이 배엔 27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도 국영석유기업 ONGC는 탑승 인원이 261명이라고 수정했다.

이들 가운데 186명은 함정 등에 의해 구조됐다. / 석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