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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문 좌장' 이해찬, 이재명 포럼서 기조연설…친문 분화 가속

등록 2021.05.21 21:38 / 수정 2021.05.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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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최한 행사에 공식적으로 참가해 전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 여권 특히 친문진영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가진 영향력과 존재감이 워낙 커서, 친문 그룹의 분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가 주최하는 비무장지대 포럼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퇴임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처음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경기도는 지방정부도 평화를 만드는 일에 기여할 의사와 능력이 있음을 이 디엠지 포럼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와 이 지사는 "남북미가 마주앉는다면 파격적 평화 프로세스가 가능하다"며 '한반도 운전자론' 계승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우리 스스로 중심을 잡고… 국익 앞에서는 일방적 선택을 강요당해서도 안 되고, 굳이 택일할 필요도 없습니다."

행사엔 친노계 대모로 불리는 한명숙 전 총리와 임동원, 문정인, 정세현 등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대권 경쟁자인 정세균 전 총리도 서울 모처에서 한 전 총리를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년 행사가 있는 오는 23일,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친문 인사와 청와대 출신 의원들도 캠프 요직에 기용했습니다.

여권 대선주자들의 친문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원들의 이합집산도 본격화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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