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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정치하면 어떨까요" 질문에 스승 송상현 "알아서 하라"

등록 2021.05.21 21:40 / 수정 2021.05.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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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선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이 오늘 발족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서울대 은사였던 송상현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자로 참석했는데, 윤 전 총장이 "정치를 하면 어떻겠냐"며 자문을 구한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아직은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을 하지 않고 있고, 오늘 모임 역시 윤 전 총장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이라곤 합니다만 서로간에 교감이 전혀 없었다고 보긴 어렵고 조만간 윤 전 총장의 결단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그래서 송상현 교수의 오늘 발언을 자세히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각계 전문가 33명이 참여하는 '공정과 상식' 포럼이 출범했습니다.

법조인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윤 전 총장 지지모임을 만든 건 처음으로 팬클럽 수준의 단체와는 다르는 평가가 많습니다.

윤 전 총장의 대학 은사로 기조강연자로 나선 송상현 서울대 법학과 명예교수는 포퓰리즘 정치를 경계했습니다.

송상현 /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포퓰리스트가 정권을 잡으면 개혁이라고 하는 걸 제일 먼저 화두로 내세웁니다. 그래서 개혁이란 이름 하에 민주적 절차를 경시, 왜곡하고..."

송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자신에게 "정치하면 어떻겠냐"고 자문을 구해 "네가 알아서 하라"고만 답했다며 윤 전 총장의 관심이 정치에 있다는 걸 알렸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재보궐 선거 직후인 4월10일 윤 전 총장이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공개하며 "일주일 뒤로 면담 날짜와 장소를 잡았지만, 윤 전 총장 측이 약속 전날 언론 노출 등을 우려하며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번 시간이 되면 만나보자 그랬었는데..현재 상황에서 만나면 좀 만남은 피해야 되겠다"

전대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야권 잠룡들의 행보가 본격화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중심에 서야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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