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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방미 마지막 일정은 SK공장 방문…"회담 결과 좋아"

野 "44조 투자치곤 작은 성과"
  • 등록: 2021.05.23 19:11

  • 수정: 2021.05.23 19:14

[앵커]
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조지아 주에 있는 SK 배터리 공장을 찾았습니다. SK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은 미국에 4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죠. 야당은 투자보따리 주고 55만명 분 백신을 얻는 작은 성과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순방이였다고 자평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조지아주 SK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찾은 건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만입니다.

SK 이노베이션은 3조원을 투자해 매년 30만대 넘는 전기차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조지아의 공장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공급처가 될 것입니다"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이곳을 찾아 첨단 산업에서 한미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
"(이곳은) 한국과 미국 간의 첨단 기술 협력의 하나의 상징 같습니다."

가톨릭 신자로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문 대통령은 미국 첫 흑인 추기경으로 인종 차별 문제를 비판적으로 제기해온 그레고리 추기경과도 면담했습니다.

3박 5일 간 방미를 마치는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미정상회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기대 이상이었다"고 총평했습니다.

야당은 "55만명 분 백신을 지원 받는 대신 우리 기업이 44조원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어놓았다"며 "수 만 개 양질의 일자리를 내주고 받아오는 작은 성과에 일자리 고통 겪는 우리 청년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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