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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남양주 살인견' 현장검증…"사고견에 목줄 흔적"

등록 2021.05.26 21:34 / 수정 2021.05.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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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여성이 대형견 습격으로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견을 현장에 데려가 개의 귀소 본능 등을 살펴봤습니다. 사고견의 주인을 찾아보려는 건데요. 경찰은 사고견에 목줄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견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자에 갇힌 대형견 한 마리가 트럭 위에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나흘전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떠돌이 개입니다.

개의 귀소본능을 이용해 견주를 찾기 위해 경찰이 사고 현장에 데려 왔습니다. 경찰은 목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개의 주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유기견이라고 하더라도 버린 사람을 찾는거죠. 목줄을 했던 흔적이 있기 때문에…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개에 목줄을 채운 채 사고 현장 일대를 1시간 동안 돌아봤지만 견주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동은 찾지 못했습니다.

풍산개와 사모예드의 잡종으로 알려진 대형견은 포획 당시 길이가 150cm에 달할 정도로 몸집은 컸지만 무게는 25㎏에 불과할 정도로 말라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일으킨 대형견은 50대 여성의 팔을 물고 3분 가량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고견을 유기한 견주를 찾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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