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에는 밑그림을 그리고 잘라 셀로판지를 붙이고, 조명을 스크린에 비추어 색감과 그림자로 표현하는 장르의 작품을 뜻한다.
후지시로 세이지는 이러한 독특한 장르를 이끌어온 일본의 대표적 예술가다.
카게에는 밝은 빛과 어두운 빛의 밸런스, 오려붙인 재료, 질감의 투과율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 완성하는 라이팅 간판광고의 효시다.
그는 일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일본의 디즈니라는 찬사를 받으며 100회가 넘는 전시를 개최했으며, 국내에는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전시다.
작가는 "내 생애 마지막 작품이라 여기며 혼신을 다해 작업하고 있다."며 한국전시에 대단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카게에(그림자회화)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장르인 만큼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오는 6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www.kartco.co.kr)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백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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