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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AZ 부작용 많다?…이상반응 신고, 화이자 0.16%·AZ 0.14%

등록 2021.05.27 21:07 / 수정 2021.05.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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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령층 신고 비교하니


[앵커]
정부는 백신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백신을 맞으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다소 위험한 유인책까지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율은 62%로 어제보다 소폭 올랐을 뿐입니다. 그런데 아스트라백신이 정말 얼마나 더 위험한 것인지, 그동안 신고된 이상 반응 비율을 다른 백신과 비교해 봤더니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정은혜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고령층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한 접종자가 AZ 백신을 맞게 된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합니다.

접종자
"우리 연배(65-74세)가 제일 고생 많이 하고 살았는데, 왜 우리는 아스트라를 맞혀주냐고요. 화이자를 맞혀 주셔야지."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AZ 백신도) 안심하고 맞으실 수 있다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립니다."

실제 AZ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가 화이자보다 많은지 살펴봤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조명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화이자 접종자는 0.16%가, AZ 접종자는 0.14%가 이상반응 신고를 했습니다.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AZ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 비율이 더 낮습니다. 중증 이상반응만 놓고 봐도 모든 연령대에서 두 백신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상반응 같은 경우에는 백신과의 인과관계 증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멈춰선 안되는 것이고요."

AZ 백신의 경우 다만 혈전증 부작용이 드물게 나타나는데, 독일의 한 연구진은 아데노바이러스를 매개로 항원을 몸속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세포막 결합에 실패하면 혈전을 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아직 하나의 가설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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