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전 총장의 약점을 정리한 이른바 '윤석열 파일'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석상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처가 관련한 여러 의혹들도 시중에 떠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약점 잡힐 일이 있으면 시작도 안했을 것" 이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복수의 지인이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이 말을 전하는 이유는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이 늦어지면서 또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윤 전 총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경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친조국 단체의 집회에 참석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정치권에서 거론되던 '윤석열 X파일'의 존재를 여당 대표가 사실로 인정한 것이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존의 처가 문제 외에 윤 총장이 검사 시절의 일들까지 수집되고 있다는 말이 여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송영길(지난 3월)
"정치권이라는 대기권보다 더 부딪히는 이곳에 진입하는데 수많은 고열을 견뎌내는 과정이 필요"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문제될 일은 전혀 없다"며 "약점 잡힐 일이 있으면 시작도 안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처가 일에 대해서도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없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지난해 10월)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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