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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주한미대사에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유력

등록 2021.05.31 21:41 / 수정 2021.05.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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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관료들 "검증 진행 중"


[앵커]
지난 1월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해리스 전 대사가 퇴임했고 넉 달 넘게 주한 미 대사 자리가 비어있는데, 곧 후임이 발표될 모양입니다. 저희가 복수의 미 전직관료들을 취재해보니 미 국무부가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을 차기 주한미대사로 검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된다면 연이어 4성 장군 출신이 맡게 되는 건데,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면서도 도발에는 강하게 대처한다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민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 전 고위관료와 주한미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전 외교관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국무부가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대사로 인사검증을 하고 있다"며 "임명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2013년부터 3년 동안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냈습니다.

대사로 임명될 경우 해군 태평양사령관 출신인 해리스 전 대사에 이어 연달아 4성 장군 출신이 발탁되는 겁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 재개와 한반도에 미 전략자산 전개를 주장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前주한미군사령관 (작년 6월)
"핵탑재 폭격기, F35 전투기, 항공모함, 핵 잠수함 등이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최근 포럼에 참석해선 북한과의 대화도 강조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한반도 비핵화'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북한과의 더 나은 대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경쟁 구도에서 한국의 선택에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前주한미군사령관 (지난 18일)
"중국은 한국이 미국 동맹 시스템에서 '약한 고리'라고 보는 시각을 단념해야 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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