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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시부터 수만명 몰리며 접속 지연…얀센, 하루만에 예약 '끝'

등록 2021.06.01 21:03 / 수정 2021.06.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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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0시부터 30살 이상의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이뤄졌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370만 명인데 미국이 공여한 백신이 100만 명분이라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0시가 되자마자 접속자가 일시에 몰려 시스템이 한동안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직접 예약을 해봤습니다.

[리포트]
"지금 시각, 11시 57분입니다. 잠시 뒤 12시부터 시작되는 얀센 백신 예약을 제가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병청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번호를 넣고 본인인증을 시도하지만, 실패했단 메시지만 수십 분째.

1시간여 씨름 끝에 드디어 의료기관과 시간을 선택해 예약을 마쳤습니다.

방역당국은 6만명 이상 동시접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최대 8만 명 이상 동시에 몰려 한때 시스템은 먹통이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민방위 대원 명단은 일부 누락돼 예약이 안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3만5000명 중에서 약 400여 명이 주민등록 오류가 있어서 금일 9시경에 다시 명단을 업데이트해서…."

방역당국은 에약자가 90만 명에 이르자 오후 6시에 예약을 마감했습니다.

얀센은 백신 1병당 5명이 맞을 수 있는데, 2명만 예약을 해도 백신을 개봉할 수 있기 때문에 10만 명의 여유분을 남긴 겁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4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 예약을 네이버와 카카오로만 받도록 했습니다.

얀센의 잔여백신도 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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