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EU, 내달 '백신여권' 도입…美와 접종자 격리 면제 논의

등록 2021.06.01 21:07 / 수정 2021.06.01 21:1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유럽연합, EU가 다음 달 백신 여권을 도입할 걸로 보입니다. 백신을 맞았거나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에게는 백신 여권을 발급해 다른 나라를 방문해도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자는 겁니다. 미국과도 자가격리 면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폰 속의 QR코드를 찍으면, 백신 접종이력이 뜹니다. 디지털 백신여권입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 그리스 총리 (5월 28일)
"예방접종증명, PCR이나 항체검사 결과, 질병 증명 등 필요한 정보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다음달에 이런 백신 여권이 유럽연합에 전면 도입됩니다.

백신 여권을 보여주면 자가격리가 면제되는데, 72시간 이내의 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있는 경우, 감염됐다가 완치된 경우도 대상입니다.

접종 대상이 아닌 미성년 아이는 동행하는 부모가 백신여권을 갖고 있으면 됩니다.

다만 인도발 변이가 확산 중인 영국에서 출발했다면,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유럽연합은 미국과도 백신여권 소지자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디디에 레인더스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사법총국 장관
"미국에서 유럽으로 여행하는게 가능해질 걸로 생각합니다. 미국도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질병 이력까지 담고 있어 백신여권에 부정적이던 미국에서도 최근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국제여행을 위한 백신 여권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