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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법원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 난소암에 2조 원 배상"

등록 2021.06.02 21:35 / 수정 2021.06.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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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분은?


[앵커]
많이들 아시는 미국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는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팔리는 인기 제품이죠. 그런데 미국 법원이 이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했다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22명에 2조 원이 넘는 거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국내에 판매된 물량은 문제가 없을까요?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땀띠 등을 진정시키는데 주로 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2018년, 미국 미주리주의 여성 22명이, 베이비파우더 등 활석이 든 존슨앤존슨의 화장품 때문에, 난소암에 걸렸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홀리 에니스 / 美 변호사 (2019년)
"활석은 특히 생식기 부위에 활석이 든 베이비파우더 등을 장기간 사용한 여성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암 유발 원인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이들은 존슨앤존슨이 활석 성분에 석면이 섞인 걸 알고도 이를 30년 동안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은 2심에 불복해 낸 존슨앤존슨의 상고를 기각하고, 2조3500억여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5월, 북미 지역에서 베이비파우더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나라에선 아직도 팔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강화된 기준에 따라 제품별 석면 검사를 철저하게 하고 있고, 이 업체의 국내 판매분에서 석면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앤존슨은 문제가 없다면서 계속 팔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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