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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엘살바도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법정화폐화' 추진

등록 2021.06.06 19:23 / 수정 2021.06.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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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웨이보는 가상화폐 계정 차단


[앵커]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정식 화폐로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반면 중국에서는 가상화폐 단속을 강화해 일부 SNS 계정이 차단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상화폐 콘퍼런스 현장입니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이브 부켈레 / 엘살바도르 대통령
"비트코인을 법화로 지정하는 법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하겠습니다. 금융 접근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여당이 의회의 과반을 차지해,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은 세계 최초로 일상 생활에서 통용되는, 법정 화폐로 인정받는 게 됩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발 악재에 6% 가까이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낙폭을 만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는,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는 주요 사용자들의 계정을 대거 차단했습니다.

커뮤니티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제재에 따른 후속조치란 분석이 많습니다.

트윗글로 가상화폐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일론 머스크도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공개 영상 메시지에서 머스크에게 "당신의 놀이로 여러 삶이 파괴됐다"며 "이번엔 임자를 만났다. 기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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