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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국민이 나를 소환해 쉽게 거취 못 정해"…野 입당설 거리두기

등록 2021.06.07 21:12 / 수정 2021.06.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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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혀가면서 조기 입당설이 돌았던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 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측근을 통해 전한 발언만 소개해 드리면 "국민들이 소환했기 때문에 자신의 거취를 쉽게 정할 수는 없다"는 내용이었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입당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달 말 국민의힘 의원들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7월 입당설이 나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中, 지난 2일)
"저를 만나자고 한 것을 봐서는 그것이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다"

하지만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교수는 "윤 전 총장에게 입당 의사를 물었더니, '본인이 국민에 의해 소환됐기 때문에 쉽게 거취를 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TV조선에 전했습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은 뒤 전당대회 결과까지 지켜보고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이 "현직을 떠났으니 더 당당하게 정권에 맞서달라"며 본격적인 행보를 촉구한데 대해 이 교수는 "지금까지 후임 검찰총장 인사를 존중해 직접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걸 자제해왔다"며 이제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자기 목소리를 낼 거라고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측근들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가 전언형태로 보도되면서 일부 왜곡 논란이 일자, 다음주 중으로 대언론 창구 역할을 할 공보담당자를 정해 정확한 메시지 전달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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