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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女중사 성추행 사건' 공군부대에서 전투기 화염…조종사는 무사히 탈출

등록 2021.06.08 17:03 / 수정 2021.06.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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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0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를 점검하는 모습. / 연합뉴스

성추행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부사관 사건이 발생한 공군 부대에서 전투기가 이륙 전 기체 이상을 일으켜 조종사가 비상탈출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오후 2시 31분 쯤 충남 서산에 있는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활주로에서 이륙 활주 중 기체에 이상이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는 무사하며 사고 전투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기체 뒷부분에 있는 엔진에서 화염·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이날 사고로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투기운영 전 부대의 비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제20전투비행단은 최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 일어난 부대로, 현재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를 받고 있다. / 구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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