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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소비자물가 5% 급등 '13년 만의 최고'…국내외 인플레 '분수령'

등록 2021.06.11 21:37 / 수정 2021.06.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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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 인상 시기를 고민하는 이유는 최근 물가 상승이 너무 빠르다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2개월 연속 물가가 2% 넘게 뛰었고, 미국 5월 소비자 물가는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5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 올랐습니다.

차량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중고차값 상승 등으로 13년만에 최대폭 인상을 보였습니다.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시장은 일단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봤지만, "더 높은 금리 환경이 이득이 될 것"이라는 옐런 미 재무장관의 최근 분석은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우리 물가도 4월과 5월 정부의 물가조정 목표치인 2%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김영훈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오늘)
"인플레 압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초인플레이션이나 지속적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좀 회의적이다"

이미 물가 오름세는 안심할 단계를 벗어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당정이 8,9월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을 더 풀 전망인 데다 백신 접종과 함께 소비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소영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많이 풀린 유동성이 우리 경기 회복되면서 수요 압력이랑 합쳐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보이거든요."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의 갈림길에 서면서,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이에 따른 주변국의 '긴축 발작'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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