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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커스] 다이어트? 건강 이상?…한달만에 나타난 수척해진 김정은

등록 2021.06.11 21:40 / 수정 2021.06.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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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한 달만에 수척해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살을 뺀건지 건강 이상으로 살이 빠진건지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오늘의 포커스는 '살 빠진 김정은'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한 달 만에 나타난 김정은 발걸음은 가벼워졌고 얼굴 윤곽도 조금 살아났습니다. 과거 터질듯 했던 상의는 살짝 헐렁해졌습니다. 시계줄은 한두칸 더 조여 찼습니다. 공개활동이 없던 28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건강 이상설이 나왔지만, 정부는 특이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에 무게가 실립니다.

송한승 / 전 대한의원협회장
"만성 성인질환들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뿐만 아니라 뇌졸중, 뇌혈관 질환 그 다음에 혈관 질환 등을 의심하게 되는데…"

2011년 권력 승계 당시 27살이었던 김정은의 몸무게는 90kg 정도. 너무나도 앳된 모습이 약점으로 지적되자 김정은이 살을 찌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몸무게는 매년 6-7kg씩 늘어 2018년에는 130kg에 달하는 거구가 됐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때는 200m를 걷는 것도 숨 차 했고 백두산에서는 환갑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힘들어했습니다.

김정은
"하나도 숨 차 안하십니다"

문재인 대통령
"네 뭐 아직 이정도는"

2019년 6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 정상회담을 지켜본 칼슨 미 폭스뉴스 진행자는 김정은이 "숨을 쌕쌕거리고 폐기종 환자 같은 소리를 냈다"고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김정은의 몸무게가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키 170cm 남자 평균 몸무게의 2배 가량 되는 초고도 비만입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 간사
"2012년 집권했을 때 8월경에 90kg였다가 매년 평균 한 6-7kg씩 쪘어요. 그래서 지금은 140kg대, 작년에는 한 130kg대."

비만과 심혈관질환은 '백두혈통'의 가족력, 할아버지는 82세에 아버지는 69세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습니다.

내부의 도전 세력을 숙청한 김정은이 이젠 장기 집권을 위한 건강관리에 들어간 건 아닌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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