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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무도 없었다

등록 2021.06.12 18:43 / 수정 2021.06.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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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 / 공군 양성평등센터장
"제가 지침을 미숙지했습니다. 중요하지 않다고.. (그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 참 내.)"

공군 양성평등센터가 여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고도 국방부에 늑장 보고한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기본적인 지침조차 몰랐다는 겁니다. 군이 성폭력 대처에 얼마나 둔감한 지는 훈령에도 나타납니다.

빠르게 보고 해야하는 중대 사고는 '영관급 이상' 등이 연루된 사건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할 만큼의 사안이어도 계급이 낮으면, 중대하지 않다는 것인지요?

나라 지키는 일에 헌신했지만 정작 그녀 곁엔 그녀를 지켜줄 동료도, 기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먹먹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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