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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당선 이튿날 '악연' 安과 회동…'따릉이' 타고 첫 출근

등록 2021.06.13 18:58 / 수정 2021.06.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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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정치권에선 단연 국회의원도 아닌 30대 야당 대표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는 이준석 전과 후로 나뉠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인데 부담도 엄청날 것 같습니다. 우선 당내 인선을 통해 함께 일할 주요 보직 인사들이 모두 이 대표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이 대표는 당선 이튿날인 어제 스스로 '악연이 맞다'고 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났습니다. 오늘은 당 대표 차가 아닌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첫 소식은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어제 회동은 이 대표가 직접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같은 상계동 주민인 두 사람은 1시간 가량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실제적 합당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공감대 정도만 확인했고…"

2018년 보궐선거 '노원병' 공천 갈등과 욕설 논란 등의 악연에도 불구하고 당선 후 첫 외부 소통 상대로 안 대표를 택한 겁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에 대해 "기성정치 틀을 바꾸라는 국민 요구"라면서도 이 대표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해 김기현 원내대표와 당직을 논의했습니다.

사무총장에는 4선의 권성동, 박진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고,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지상욱 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가 SNS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남기자 "곧 찾아뵙겠다"는 답글을 남겼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서울현충원 대신 대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자 묘역에 참배한 뒤 광주로 이동해 철거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 분향소에 조문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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