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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방역완화' 러시아·영국, 재확산 비상…2월 이후 최다 확진

등록 2021.06.13 19:09 / 수정 2021.06.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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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러시아 상황을 보면 코로나는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나라에서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2월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영국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도, 변이 바이러스가 매섭게 퍼지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럽 파티에, 마스크도 없이 3000명이 입장하고, 호주 등에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방역 조치 완화로 영국 전역이 들썩입니다. 

영국인 여행객 (지난달 17일, 포르투갈)
"너무 좋아요 너무 기쁩니다. 날씨도 좋고 휴가잖아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들뜬 분위기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에만 8000여명이 확진돼,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1회 이상 백신 접종율이 80% 가까이 될 정도로 높지만,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비상이 걸린 겁니다.

영국 정부는 신규 확진자의 91%가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델타 변이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완전한 (봉쇄 해제) 로드맵을 실행하기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러시아에서도 하루에만 1만 3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석 달여 만에 가장 많습니다.

안드레이 슈코다 / 의사
"CT촬영이 필요한 환자가 2배로 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달 초 식당 등의 영업 제한을 풀었는데, 전문가들은 3차 대유행을 피하려면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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