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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취임 첫날 광주 간 이준석 "전두환, 재판 불출석 부적절"

등록 2021.06.14 21:07 / 수정 2021.06.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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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족 만나선 눈물


[앵커]
첫 30대 당 대표로 정치권을 뒤흔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첫날 행보부터 자기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찾아서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한 뒤엔 곧바로 광주로 향했는데, 보수정당 대표론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겁니다. 김종인 체제에서 진행됐던 호남 존중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이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의 첫 일정은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용사들과 서해수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천안함 유족들에게 "보수정권에서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윤미연 / 고 김경수 상사 유족
"(아들이) 앞으로 상처를 더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꼭 좀 전해달라고 했거든요"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이후 호남으로 이동해 광주 철거현장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고, 5.18 폄훼 발언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불출석을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그런 재판에 대한 불성실한 협조는 저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상당히 부적절…."

국회로 복귀해서는 첫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선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당 안팎) 풍성한 대선주자분과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것에 제 소명이 있다"

오늘 하루 약 690km를 이동하며 12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선, 부동산 등 공직자들의 재산 점검 제도화를 건의했고,

박병석 / 국회의장
"한국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역대급 사건이죠" 

"분배 담당 주체는 시장이어야 한다"며 기업규제 3법 등 김종인식 경제민주화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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