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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병원서 장병 6명에 화이자 대신 식염수만 접종

등록 2021.06.14 21:13 / 수정 2021.06.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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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 위탁병원 오접종 105건


[앵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2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68만 명이 접종했고 내일 56만 명이 예약돼 있어 내일 중에 상반기 목표한 1300만 명 접종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접종에 속도를 내다보니 접종 과정에 실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군 단체 접종에서 백신이 아주 조금만 들어간 맹물 백신 접종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김우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국군 대구병원은 장병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그런데 접종이 끝난 뒤 따지 않은 화이자 백신 1병이 발견됐습니다.

1병당 6명 접종이 가능한데 누군지 모르는 장병 6명은 식염수만 맞은 겁니다.

이런 사실은 자신을 현역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가 SNS에 글을 올리며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군의무사령부는 30세 미만 장병 6명에 백신 원액이 소량만 포함된 백신을 주사했다고 설명하고, 6명을 특정할 수 없어 동시간대 접종한 21명에 재접종 의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재접종 대상 21명 가운데 희망자 10명에 대해 재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접종기준에 따르면, 정량의 절반 이하를 주사했을 경우 즉시 반대쪽 팔에 재접종 하도록 돼 있습니다.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정량을 지키지 않거나 30세 미만에게 AZ 백신을 잘못 접종하는 등의 오접종 사례가 105건에 이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의료계 또 지자체와 협력해서 현장점검 그리고 교육 그리고 오접종 사례에 대한 조사와 대책 등 마련을 철저히 해서…."

인천의 한 병원에선 40여 명에 az 백신 정량의 절반만 접종했단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들 사례는 오접종 사례 통계에서는 빠져있습니다.

TV조선 김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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