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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이 잡은 뺑소니범, 알고보니 '강남 3인조 강도' 피의자

등록 2021.06.14 21:24 / 수정 2021.06.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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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운전자가 자전거를 탄 노인을 치고 달아나 시민들이 뒤쫓아 붙잡았는데요, 잡고 보니 며칠전 서울 강남 아파트 3인조 강도 중 한 명이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2명을 추적 중입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모퉁이를 돌다가 도로 턱에 걸려 넘어지더니,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뒤쫓아온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자, 다급해진 남성이 다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은 얼마 못가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유재열 / 서울 은평구
“10M 앞에까지 가가지고 넘어트려가지고, 넘어트리고 한 20분 정도까지 잡고 있었어요. 경찰 올 때까지”

어제 아침 10시 10분쯤 51살 박모씨는 자전거를 탄 78살 노인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박 씨가 몰던 승용차는 70대 노인과 조형물 등을 차례로 들이 받은 뒤, 이 골목에서 멈춰 섰습니다.

이후 차에서 내려 달아났지만 쫓아온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9일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한 3인조 강도 중의 한 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3인조 강도의 차를 운전해 준 50대 남성도 어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두 명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아파트에서 달아난 다른 3인조 강도 일당도 모두 검거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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