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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피스텔서 20대男 알몸으로 숨진채 발견…친구 2명 영장

등록 2021.06.14 21:27 / 수정 2021.06.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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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이 알몸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감금과 학대 정황이 있다고 보고 같이 살던 2명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께 사는 친구가 숨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새벽 6시.

경찰이 구급대와 함께 사고 현장인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자

목격자
"아침엔가 경찰차 4대가…궁금하잖아요 과학수사대가 왔다 하고 하니까."

20대 초반의 A씨는 알몸인 채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신고자와 숨진 A씨는 고교 동창으로, 다른 한 명과 함께 오피스텔에서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관상 사망에 이를 만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소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된 점과, A씨가 영양실조로 저체중 상태였던 점을 고려해 숨진 A씨의 동거인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A씨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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