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델타'변이로 불리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현지시간 13일 CBS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에서 인도발 변이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10%"라며 "2주마다 2배로 늘고 있고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우리가 감염자의 가파른 급증을 보게 될 것이란 뜻은 아니지만, 이 변이 바이러스가 장악할 것이란 점을 맞다"면서 "가을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유행병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인도발 변이가 영국발 변이인 '알파'변이보다도 약 60% 전염성이 더 강하다는 데이터를 인용하기도 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미국 전체에 걸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부 지역은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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