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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수출 호조,'비대면·친환경' 이끌었다…"하반기엔 다소 둔화 예상"

등록 2021.06.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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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엔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최근 우리나라 수출 호조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1∼5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48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의 같은 기간(1∼5월) 수출 실적인 2456억달러를 웃돈다.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수출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 네가지를 들었다. 먼저 코로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반등 효과를 꼽았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 환경에 대한 관심 제고로 인한 반사적 이익, 신성장 품목의 성장 가시화 등을 들었다.

또 올해 수출은 세계 경제 회복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저효과와 비대면 품목 수요둔화, 코로나19 재확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거시정책 기조 변화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수출 증가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편될 세계 교역 구조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비대면 경제 활성와 환경규제 강화에 맞춰 수출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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