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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Z 접종 30대 남성, '희귀 혈전증' 사망…국내 첫 사례

등록 2021.06.16 21:25 / 수정 2021.06.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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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하반기 백신 접종계획 발표


[앵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가 1400만 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9월까지 3600만 명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인데, 목표 달성을 위해선 2,30대 참여가 필숩니다. 그런데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희귀혈전증'으로 숨지는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접종률을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나옵니다만, 3분기 접종 계획도 일부 공개돼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우선 다음달부터 50대에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기저질환이 없던 30대 남성 A씨는 AZ 잔여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9일 뒤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증상이 악화되자 큰 종합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어제 나왔는데 AZ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었습니다.

A씨는 오늘 오후 2시10분쯤 숨졌습니다.

국내 희귀 혈전증은 지난달 31일에 30대 남성에게서 처음 확인됐지만 숨진 건 A씨가 처음입니다.

그런가하면 오늘 마무리된 예비군·민방위 대원의 얀센 접종은 알려진 것보다 500명 이상이 더 명단에서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20~50대 접종을 앞두고 악재가 잇따라 터진 겁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상반응이라든지 예기치 못한 그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 또한 국민들의 호응도가 낮아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정부는 내일 3분기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발표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50대까지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요.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8월 정도부터는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18-49세 국민은 8월부터 한꺼번에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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